[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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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른 셰플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몰이치기 실력을 발휘한 셰플러는 1라운드 공동 14위에서 일단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천둥 번개가 치는 악찬후로 2시간 가량 중단되는 등 지체돼 많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르고 나면 셰플러의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상승세를 탄 셰플러는 시즌 첫 승 도전 준비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린 셰플러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우승 맛을 못 보고 있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셰플러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는 2개 홀을 남겨둔 가운데 9타나 줄여 코스 레코드를 바라보면서 합계 10언더파로 셰플러를 추격 중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 홀로 컷 통과를 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밖에 못 줄였다.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19위에서 공동 45위로 26계단 하락했다.
김시우는 3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합계 이븐파로 100위권에 그쳐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금까지 예상 컷 기준은 3언더파다.
역시 1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부진했던 이경훈은 허리 부상으로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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