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혜성이 트리플A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전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전에 오클라호마시티의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LA 다저스 산하, 슈거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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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볼에 사인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에 병살타를 치고 삼진도 1개를 당하며 부진한 개막전을 치렀다.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병살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어 5회초 유격수 뜬공 아웃됐고,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쳐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오클라호마는 9회초까지 3-0으로 앞섰으나 9회말 슈거랜드에 4점을 내주며 3-4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에 부풀었던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에 1홈런 3타점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빅리그의 콜업을 기다려야 하는 김혜성이지만 개막전을 무안타로 출발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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