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내각 총탄핵 시사, 정부 전복시키러는 반역“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이재명과 김어준 등 총 72명을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이재명과 김어준 등 총 72명을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내각 총탄핵을 시사한 것은 국무회의를 없애겠다는 뜻이다”라며 “국무회의를 없앤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것이며, 행정권을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발 조치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시 국무위원을 줄탄핵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경고에 대해 “이렇게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와 다름이 없다”며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탄핵하겠다는 발언 자체가 탄핵 사유와 증거 등 탄핵의 법적 절차를 무시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의회 쿠데타 배후에는 이재명과 김어준이 있다”며 “김어준의 지령을 받고 이재명의 승인을 받아서 발표한 내란 음모”라고 주장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국민의힘은 모든 가용 조치를 총동원할 것”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과 행정부도 이재명의 의회쿠데타에 굴하지 말고 단호히 맞서 싸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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