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 측이 공연 지연과 관련해 해명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30일 "전날 진행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 presented by Coupang Play, 이하 '위버맨쉬')는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 상 이유로 한 차례 지연됐고, 그 연장선으로 한 차례 더 지연됐다"고 밝혔다. 

   
▲ 가수 지드래곤 콘서트 '위버맨쉬' 포스터.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소속사는 "(공연 지연은) 당일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와 오전부터 갑자기 쏟아지던 눈과 비바람, 오후부터 이어진 돌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것이었다"며 "지드래곤은 당일 오후 2시에 사운드체크를 하는 등 리허설을 포함해 하루 종일 현장에서 날씨 추이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예정돼 있던 무대 장치들을 활용할 때 관객들에게 피해가 갈까 안전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처였다"며 "공연 현장에서도 사과의 인사를 드렸으나, 다시 한 번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전날 경기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의 콘서트 '위버맨쉬'를 개최했다. 

당초 이 공연은 오후 6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73분여가 지난 오후 7시 43분에서야 막을 올렸다. 

공연 주최측은 이날 낮 기상악화로 공연이 30분 가량 지연된다고 알렸으나, 정작 오후 7시가 됐음에도 별다른 공지 없이 43분여가 더 지연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고양시 기온은 2도, 체감온도는 0도였으며 거센 바람이 불었다. 

지드래곤은 공연 오프닝 무대 이후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 공연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