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여파로 다음주 NC의 창원 홈경기 3연전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4월 1일(화)부터 3일(목)까지 창원에서 예정된 SSG와 NC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NC가 홈구장 구조물 낙하로 인한 관중 부상 사태로 인해 다음 주중 SSG와 3연전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NC의 홈 개막전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KBO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30일(일)로 예정됐던 LG-NC경기가 연기됐고, 이에 따른 후속 안전 점검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BO와 양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KBO는 향후 전 구장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NC의 경기 시작 후 약 20분이 지난 오후 5시20분께 경기장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 당했으며 그 중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NC 구단도 이날 SSG와 3연전을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는 사실을 공식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구단은 향후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월 1~3일 SSG와 경기 후 NC의 다음 창원 홈경기는 4월 11(금)~13일(일)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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