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민주 47.3%·국민의힘 36.1%
'정권교체론' 57.1%·'정권 재창출론' 37.8%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지지율이 5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3월 4주차 대권 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대표의 지지율은 49.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계열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3%를 얻어 가장 높았는데 이 대표와는 30.2%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등의 순이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2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해안마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사진 오른쪽)로 부터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3.29./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7.3%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6.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3월 3주차 조사)에 비해 민주당의 지지도는 3.7%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도는 3.9%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정권교체론) 의견이 57.1%를 기록해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 재창출론)으로 답한 비율은 37.8%로 전주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5.1%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4%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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