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언프레싱, 31일 성명 통해 신동호 사장 출근막는 민주노총 강력 비판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선임된 한국교육방송(EBS) 신동호 신임 사장을 EBS 노조 등 출근을 막아서고 있는 가운데, 임응수 변호사를 대표로 하는 언론 시민단체 언프레싱이 "신동호 EBS 신임 사장의 임명을 환영한다"며 신 신임사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언프레싱은 지난 해 10월, 각종 언론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언론 소비자들의 권리를 대변하고자 법조계가 중심이 돼 만들어진 언론피해자 단체다.

언프레싱은 31일 성명을 발표했다. 언프레싱은 성명에서 'EBS 일산사옥 앞에서 민노총 언론노조가 신동호 신임 EBS 사장의 출근을 가로막으며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며 "이들이 방통위 2인 체제를 문제 삼으며 신동호 사장의 임명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역시 억지"라고 주장했다.

언프레싱은 "방통위 2인 체제의 KBS 및 YTN 이사 선임은 적법하다는 점이 모두 인정이 되었고, 헌법재판소는 방문진 이사 선임이 불법이라며 탄핵 소추된 이진숙 위원장에게 기각 결정을 내리며,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이루어지는 방송사 대표 및 임원 선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언론시민단체 언프레싱이 신동호 신임 EBS 사장을 지지하며, 신 사장의 출근을 막고 있는 민주노총을 비판했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이들은 특히 신 신임 사장을 출근을 가로막는데 KBS와 MBC의 노조위원장이 앞장서고 있는 것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언프레싱은 "KBS는 사규로 직원의 정치활동을 엄격히 규제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상현 민노총 KBS본부장 등이 신동호 사장 취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여 불법적으로 출근을 막는 것은 업무방해에 해당할 뿐더러, KBS 사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MBC는 사실 남의 회사에 문제에 간섭할 때도 아니고, 자격도 없다"며 "MBC 편파보도와 고 오요안나 씨 사건으로 드러났듯, MBC는 대한민국과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프레싱은 "신동호 사장과 같이, 방송 전문가로서 능력과 식견을 갖추고, 구태를 개혁할 참신한 인사들이 하루속히 MBC처럼 민주노총과 같은 부당한 기득권 세력에 휘둘려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저버린 방송사들을 개혁하고 국민이 공영방송사들을 되찾는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언프레싱의 성명서 전문

신동호 EBS 신임 사장의 임명을 환영한다!

지난 3월 27일 EBS 일산사옥 앞에서 민노총 언론노조가 신동호 신임 EBS 사장의 출근을 가로막으며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박상현 민노총 KBS본부장과 전성관 민노총 MBC본부장도 함께 하였습니다.

이들이 방통위 2인 체제를 문제 삼으며 신동호 사장의 임명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역시 억지입니다. 방통위 2인 체제의 KBS 및 YTN 이사 선임은 적법하다는 점이 모두 인정이 되었고, 헌법재판소는 방문진 이사 선임이 불법이라며 탄핵 소추된 이진숙 위원장에게 기각 결정을 내리며,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이루어지는 방송사 대표 및 임원 선임이 적법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KBS는 사규로 직원의 정치활동을 엄격히 규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상현 민노총 KBS본부장 등이 신동호 사장 취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여 불법적으로 출근을 막는 것은 업무방해에 해당할 뿐더러, KBS 사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따라서, KBS 박장범 사장 등은 즉각 신동호 사장의 출근을 방해한 민노종 KBS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여야 합니다.

MBC는 사실 남의 회사에 문제에 간섭할 때도 아니고, 자격도 없습니다. 민노총 MBC본부는 이미 1심에서 유죄판결이 선고된 MBC 박성제, 최승호 사장의 부당노동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였는바, 이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MBC 편파보도와 고 오요안나 씨 사건으로 드러났듯, MBC는 대한민국과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된 지 오래입니다.

EBS는 교육전문 공영방송임에도 끊임없는 논란이 있었고, 특히, 유시민의 누나인 유시춘이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6년 동안 EBS는 편가르기 인사, 국민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는 괴상한 방송 등으로 망가진 지 오래이며, 유시춘 본인이 법인카드 불법사용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인으로서 독보적인 명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동호 전 아나운서가 EBS 사장에 취임한 것은, EBS가 정상화로 가기 위한 시작으로서 그 의미가 심장하다 할 것이고, 바로, 이러한 이유로, EBS와 같이 KBS, MBC를 망친 민주노총 언론노조 관계자들이 신동호 사장 취임과 같은 방송 정상화 움직임이 자신들이 장악한 방송사들 전파되면,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부당한 기득권이 위협당할 것을 우려, 아무런 법적, 도덕적 문제가 없는 신동호 사장 취임에 저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저희 언프레싱은 신동호 EBS 사장 취임을 적극 환영합니다. 아울러, 신동호 사장과 같이, 방송 전문가로서 능력과 식견을 갖추고, 구태를 개혁할 참신한 인사들이 하루속히 MBC처럼 민주노총과 같은 부당한 기득권 세력에 휘둘려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저버린 방송사들을 개혁하고 국민이 공영방송사들을 되찾는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언프레싱도 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2025. 3. 31.

시민단체 언프레싱 대표 임응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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