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지난 시즌 탄탄한 작품성, 아름다운 넘버와 매력적인 안무를 비롯하여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의 생동감 있는 연주,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1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나고야, 오사카와 다카사키 투어 공연(기획/제작 HoriPro)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며 초연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관객 점유율 80%를 달성하는 등 일본 대중의 이목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관습과 규범으로 경직되어 있던 19세기 말 런던, 파격적인 소재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여 세간의 논란이 된 오스카 와일드를 중심으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알프레드 더글라스,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이번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역에 정민, 김경수, 주민진, ‘알프레드 더글라스’역에 정휘, 김리현, 홍기범, ‘로버트 로스’역에 조민호, 박준형, 신수빈이 출연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현실에서 꿈꿀 수 없는 자유를 예술로 욕망하는 인물로 뮤지컬 '배니싱', '글루미 선데이' 등에서 무대를 압도한 배우 정민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랭보' 등에서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 김경수가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뮤지컬 '노베첸토', '배니싱' 등에 출연한 배우 주민진이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부서져 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예술을 탐하는, 소설 속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뮤지컬 '니진스키' 등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정휘와 뮤지컬 '랭보', '섬: 1933~2019' 등의 작품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김리현이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을 확정했고, 뮤지컬 '아나키스트', '글루미 선데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홍기범이 캐스팅되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스카 와일드를 동경하며 묵묵히 옆을 지키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갈망하는 ‘로버트 로스’ 역에는 뮤지컬 '이터니티' 등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는 배우 조민호와 뮤지컬 '더 픽션' 등의 작품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박준형이 캐스팅 되었으며 뮤지컬 '선천적 얼간이들' 등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신수빈이 출연을 확정했다.

흡입력과 완성도 있게 극을 풀어내는 이지현 작가, 아름답고 깊이 있는 넘버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이범재 작곡가, 관객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오루피나 연출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안무의 채현원 안무가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의기투합하여 2025년 상반기 최강의 시너지로 한층 더 깊어진 무게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 안에서조차 자유가 좌절된 시대 속 자유를 꿈꾸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5월 21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