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확 끌어올렸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지난주 30위에서 19계단이나 뛰어올라 11위에 자리했다.

   
▲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효주가 세계랭킹을 1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사진=LPGA 공식 SNS


김효주는 전날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릴리아 부(미국)에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8타나 줄여 부와 공동 1위에 올랐고,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부를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지난 2023년 10월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수확한 개인 통산 7승이었다.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 이 대회 우승으로 김효주는 랭킹 포인트를 많이 따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는 유해란으로 9위다. 8위였던 고진영이 포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으로 1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는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그대로 지켰다. 김효주와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부가 6위에서 4위로 2계단 올라서고, 인뤄닝(중국)이 4위에서 6위로 미끄러졌다.

LPGA 투어 '루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하며 25위로 2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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