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4월 국내 증시가 어디로 향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상단은 제한된 상황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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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국내 증시가 어디로 향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정 거래일 대비 1.21% 오른 2511.24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12시 5분 기준 지수는 1.84% 오른 2526.88을 나타내는 중이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선고 일정 발표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4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50~2650p를 제시했다.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9.2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5∼0.9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멀티플 확장은 긍정적이나 수출 규제로 인한 실적 둔화는 지수 방향을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높아진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수급에 불리할 수 있어 지수는 현재 레벨에서 등락 반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수출주와 내수주의 투자매력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수입 규제와 통상마찰이 강해지는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출주보다는 안정적인 내수주에 관심을 둘 것”라고 조언했다. 관련 업종으로 지주, 플랫폼, 게임, 미디어, 통신 등을 추천했다.
키움증권은 4월 코스피가 2440~2680p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나 미국 증시 모두 1분기 실적 시즌을 치르면서 이익 저점 통과, 수익성 불안 완화 등 재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4월 말까지 일련의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주식 시장의 방향성이 위로 잡히는 것은 4월 말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어 “4월 코스피 지수는 2700p 내외에서 상단 저항을 받은 채 지금과 같은 순환매 장세의 색깔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매도 발 수급 노이즈에도 수주 모멘텀이 유효한 방산, 업황 반등 기대감이 상존하는 반도체 업종의 경우 조정시 매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의 관세와 이에 따른 글로벌 보복관세 움직임은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의존 국가에 불리한 환경”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상당기간 환율 및 시장금리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증시는 박스권 안에서 등락 반복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코스피 상방은 펀더먼털(기초체력) 부재로 제한적인 반면, 하방은 국내 밸류에이션 상 락바텀인 2400p 대에서 지지하는 횡보장세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결론적으로 향후 경기 기초체력의 점진적 둔화는 불가피한 가운데, 중기적 주식전략 차원에서 건강관리,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통신과 같은 성장주이자 방어주 컨셉을 띠는 업종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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