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독일·스위스 기술강국과 산업기술 협력 논의
2025-04-02 16:01:20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유레카 글로벌이노베이션서밋 행사 참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하노버에서 1~2일 열린 유레카 글로벌이노베이션서밋 행사 계기에 독일, 스위스 등 기술강국과 만나 산업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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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유레카는 세계 최대 공동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총 4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유럽국 최초 아시아 유일 유레카 정회원국이자 이사국으로서 유레카 내에서 중요한 협력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유레카 행사에 참석한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제조업·기술 강국이자 유레카 의장국인 독일의 교육과학부(BMBF) 아르민 라이나르츠 국제협력 차관보를 면담했다. 이들은 로봇·반도체 등 첨단분야 한-독 양자 협력 확대방안과 한국-유레카 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차기 유레카 의장국인 스위스의 마크 포차드 혁신청 국제협력 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적극적인 유레카 참여와 스위스의 성공적인 차기 의장직 수행 지원에 대한 한국 의지를 표명했다.
오는 3~4일에는 글로벌 기술 선도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항공우주센터(DLR) 등을 방문해 산업용 AI, 양자컴퓨팅, 로봇 등 첨단기술 신규 프로젝트 발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라운호퍼에 구축된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를 활용한 국내 산학연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1~2일 양일간 한국과 유레카 회원국 간 최대 기술교류의 장인 '2025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열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유레카 가입 이후 첨단바이오, AI, 반도체 등을 포함해 250여 개 과제에 대해 총 2500여억 원을 지원했으며, 우리 업계와 EU 간 기술협력 핵심 플랫폼으로서 유레카를 활용해 왔다. 이번 코리아-유레카 데이에서는 메인 행사인 '한-유럽 혁신포럼'을 비롯해 우리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EU 기술협력 파트너 매치메이킹 행사와 유럽소재 한인공학자들의 일대일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했다.
제경희 국장은 "유레카는 지난 40여 년간 범유럽 국가 간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 생태계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한국은 이러한 유레카 발전과 글로벌화에 앞장서 온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유망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유레카를 비롯한 산업기술 국제협력을 더욱 다각화,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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