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몬스터, 지난해 매출 542억원…2014년 이후 최대 규모
[미디어펜=이승규 기자]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레이븐2와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마블 퓨처파이트’가 호성적을 견인했다. 

   
▲ 몬길: STAR DIVE 대표사진./사진=넷마블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몬스터는 지난해 영업이익 146억 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몬스터가 흑자를 달성한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또 넷마블몬스터의 지난해 매출은 542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넷마블몬스터로 사명을 변경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넷마블몬스터의 이번 흑자전환 배경에는 작년 5월 출시한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가 있다. 레이븐2는 액션 RPG ‘레이븐1’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해 5월 29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고,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하 등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PC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넷마블이 공개한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회사 게임 포트폴리오 중 마블 퓨처파이트가 차지한 매출 비중은 약 3% 수준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6%)’, ‘레이븐2(5%)’ 등 지난해 출시된 넷마블의 주요 신작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비중을 책임진 것이다

넷마블몬스터는 올해도 신작 출시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 몬길: STAR DIVE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몬길: STAR DIVE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넷마블몬스터의 설명이다.

여기에 레이븐2는 작년 말 서비스 권역을 대만·홍콩·마카오로 확장한 데 이어 일본 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지 사전등록을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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