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강등권 팀 레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0라운드 레스터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리그 두 경기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맨시티는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승점 51(15승 6무 9패)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브렌트포드를 2-1로 누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0)가 5위, 아직 3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첼시(승점 49)는 6위로 떨어졌다.

   
▲ 그릴리쉬(오른쪽)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맨시티지만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상대 빌드업을 차단해 펼쳐진 역습에서 사비뉴의 패스를 받은 잭 그릴리쉬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득점포가 침묵해 고민이 컸던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뒤늦게 터진 리그 1호 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홀란드 대신 원톱으로 나선 오마르  마르무시가 골을 터뜨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레스터의 반격도 무뎌 2-0 스코어는 끝까지 유지됐다.

8연패 수렁에 빠진 레스터는 승점 17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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