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본부에서 마크 루터(Mark Rutte) NATO(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나토와 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국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한국-나토 협력 방안,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안보 현안, 글로벌 안보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루터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가 연계되어 있는 상황에서 나토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 파트너국과의 협력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 간 협력은 러-우 전쟁 등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협력 메커니즘이라고 평가하고, 한-나토 협력 강화·확대를 위한 사무총장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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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장관이 2일(현지시간)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본부에서 마크 루터(Mark Rutte) NAT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있다. 2025.4.3./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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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나토 개별 회원국과의 협력은 물론 나토 자체와의 방산협력도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조 장관은 실무협의를 통해 실천 가능한 것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루터 사무총장은 작년 우리가 나토 북대서양이사회에서 실시한 러북 군사협력 관련 브리핑 등 우리나라의 정보공유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작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나토 간 정보공유채널 구축의 조기 완료를 위한 나토 측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 중에도 진행 중인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종전 과정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보상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 지역에 대한 공동 안보위협으로,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하고, 작년 4억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20억불 규모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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