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생산 전 제품군 ‘녹색제품’ 인정
‘녹색제품 구매 촉진법’에 따른 판매 확대 기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생산 전 제품군에 대한 환경부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 EPD인증을 받은 동국제강 형강 제품 ./사진=동국제강 제공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부여한다. 취득할 경우 ‘녹색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한 제품만 신청이 가능하다. 취득 제품 중 탄소 배출량이 동종 제품 평균 배출보다 낮음이 증명될 경우 부여된다.

취득 제품군은 철근·형강·후판이다. 품목은 △직선철근 △코일철근 △H형강 △일반형강 △비열처리재후판 5종이다. 길이나 두께, 강종에 따라 세부 제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대 허용 탄소배출량 기준에 따라 열처리재후판 품목은 신청하지 않았다.

동국제강은 생산 전 제품군이 환경부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녹색제품 구매법)에 의거, 공공기관 의무 구매 제품에 해당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3년 6월 분할 출범 후 본사 및 사업장을 포함해  20여 명 규모로 ‘친환경인증 취득 추진 TF’를 신설하고, 2년 안에 전 공장·전 제품군 친환경성을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TF는 유럽·미국·국내 EPD인증 취득에 이어 이번 환경부 저탄소 인증 취득하며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최초 목표 대비 3개월 빠른 성과다.

한편, 동국제강은 ‘스틸 포 그린’을 친환경 중장기 비전 삼아 지속가능한 공정과 친환경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저탄소 철강재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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