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호반그룹은 지난해 전체 총 매출액 9조782억 원, 자산 16조881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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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그룹 사옥 전경./사진=호반건설 |
지난 2023년 말 호반그룹의 총 매출액은 8조1627억 원, 자산규모는 16조943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9154억 원, 787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호반건설이 업계 불황에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보인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8.7%로 1군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지난해 호반건설의 자산은 5조8932억 원, 부채총액은 9304억 원, 자본총액은 4조9628억 원으로 총 부채비율은 18.7%이다.
특히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약 7.6% 포인트가 감소하고, 유동비율은 500% 유지해 건설경기 악화에서도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호반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706억 원, 영업이익 2716억 원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률도 최상위권이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323억 원, 당기순이익 971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했다.
대한전선은 별도기준 매출액 3조233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6%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부채비율은 68%로, 2023년 86%보다 약 18% 감소하여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이루었다.
유동자산은 1조5310억 원, 유동부채는 7725억 원으로 약 200%의 유동비율을 유지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호조 및 매출 증가에서 기인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우수한 경영성과와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시기로 업계 불황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서비스 개선은 물론 건설형 공사현장 준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지분법피투자회사에 대한 평가이익 증가 등을 통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에 집중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선별적 수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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