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가 대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 및 승격에 단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버밍엄 시티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홈 경기에서 반즐리를 6-2로 대파했다. 반즐리 선수 한 명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확보한 것이 대승으로 이어졌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버밍엄은 28승 8무 3패로 승점 92가 됐다. 압도적 리그 선두다. 2위 렉섬은 버밍엄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81, 3위 위컴 원더러스는 1경기 더 치러 승점 75다.
|
 |
|
▲ 백승호(오른쪽에서 3번째)가 팀이 크게 앞서가자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
리그원 최종 1~2위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한다. 버밍엄은 사실상 승격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버임엄은 최소 2위를 확보, 자력으로 승격을 확정한다. 버밍엄이 오는 9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전에서 이기면 승격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백승호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 3월 대표팀에 소집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 오만전에 선발 출전했던 백승호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38분까지만 뛰고 교체됐다.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해오다 2일 브리스틀 로버스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고, 이날은 선발 복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백승호는 버밍엄이 6골이나 넣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 38분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40차례 패스 시도에서 38개를 성공시키는 등 정확한 패스로 팀 공격을 조율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34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백승호와 함께 버밍엄에 소속된 이명재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