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안양이 강원FC를 잡고 K리그1 승격 후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강원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 막판 최규현의 선제골과 토마스의 쐐기골이 잇따라 터져나와 이룬 승리였다.

홈에서 첫 승이자 시즌 3승째를 올린 안양은 승점 9가 돼 8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2연패를 당하자 정경호 감독이 삭발까지 하고 나와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강원은 승점 7로 11위에 머물렀다.

   
▲ 안양 최규현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애썼다. 강원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는데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민하의 헤딩 슛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안양은 마테우스, 채현우가 좋은 슛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걸리고 골대를 빗나갔다.

0-0 균형이 이어지자 후반 들어 두 팀은 잇따라 선수 교체를 해가며 공방을 펼쳤다. 두 팀 다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는 막바지로 향했다.

안양이 후반 교체 투입됐던 최규현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원 수비수 강투지가 걷어낸 볼이 최규현 쪽으로 향했다. 최규현이 논스톱으로 때린 중거리슛이 강원 골문을 뚫었다.

다급해진 강원이 남은 교체 카드까지 꺼냈지만 끝내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안양이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토마스의 단독 돌파에 이은 골이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마스는 첫 슛이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걸려 나오자 재차 밀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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