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보아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한 취중 라이브에서 코미디언 박나래를 비하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보아는 지난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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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전현무(왼쪽)와 보아의 취중 라이브. /사진=SNS 캡처 |
그는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아와 전현무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취중 라이브를 진행,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두 사람은 음주로 인해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
당시 한 팬이 '전현무와 박나래와 사귀는 것이 진짜냐'고 댓글을 달았고, 전현무는 해당 댓글을 읽었다. 그러자 보아는 전현무가 대답하기도 전에 "안 사귈 것 같아", "사귈 수가 없어"라고 했고, 전현무는 "박나래가 아깝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깝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보아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괜찮겠냐"고 했고, 보아는 "상관 없다. 저는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아는 전현무의 얼굴을 양손으로 만지거나 그의 어깨나 팔에 기대는 등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박나래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진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보아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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