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최근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유망 시장과의 양자 FTA를 통한 우리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상품·서비스·투자 등 10개 분야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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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아세안 지역 주요 국가인 말레이시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8차 공식협상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 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7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련 FTA 협상재개 선언 이후 연이은 네 차례 공식 협상을 집중 개최하면서 협정문 전반에 걸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양측은 이번 공식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0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상을 통해 양국 입장 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이 2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을 넘어서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여건 개선과 불확실성 해소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아세안 유망 시장인 말레이시아와의 조속한 양자 FTA 타결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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