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가까이 밀리며 231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가까이 밀리며 231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2포인트(-0.81%) 내린 2315.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순간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가 다시 하락 중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3억원, 11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이 2857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장의 전형적인 매동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3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또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증시에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뉴욕 증시 여파로 위축된 모습이다. 나스닥 지수는 3.7% 상승 출발했다가 2.15% 하락하는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불확실성의 중심에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시로 예정된 '상호관세 발효' 재료가 있다. 시장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국과의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실망감에 투매장세가 연출된 흐름이다. 현재 미국이 중국에 부과할 관세율은 104%까지 치솟으면서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0.19% 상승하고 있을 뿐 SK하이닉스(-1.59%),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2.76%), 기아(-0.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 등 다수 종목들이 하락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7.12포인트(-1.08%) 내린 651.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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