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통한 시인성 및 편의성 향상
티맵 모빌리티 기반 인포테인먼트 강화…향후 추가 콘텐츠·기능 업데이트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르노코리아가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인포테이션 강화 계획을 공유했다. 이 날 설명회에는 그랑 콜레오스의 자체 내비게이션으로 탑재된 티맵 모빌리티의 확장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 9일 르노 성수에서 진행된 커넥티비티 테크 세션에서 박서하 티맵 모빌리티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9일 르노 성수에서 진행된 설명회에 참석한 박서하 티맵 모빌리티 부사장은 "르노와 티맵은 13년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며 "2024년에는 그랑콜레오스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했고 주요 서비스는 주로 티맵 오토와 ADAS 맵, 티맵 스토어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티맵오토는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적용되면서 티맵의 서비스를 최적화한 것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서 개인화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편의성 향상이 경쟁력이 되고 있는 가운데 티맵의 최적화된 기능은 그랑 콜레오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티맵은 그랑 콜레오스에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넘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오픈 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 최초 적용 디자인은 검색 시스템, 경로 탐색, 지도 품질 지원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시켰다.

아울러 안전성을 향상 시키는 ADAS 맵의 경우 도심지역까지 포함한 국내 최대 및 최장의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서비스센터를 찾을 필요 없이 OTA(On The Air)방식을 통해 업데이트돼 즉각적인 최신 정보를 차량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 9일 르노 성수에서 진행된 커넥티비티 테크 세션. 르노코리아와 티맵 모빌리티의 협업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되고서 현재까지 티맵오토는 총 4번의 OTA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며 수시 안정성 강화, 신규 후면단속, 카메라 안내 기능 등이 추가됐다. 눈에 띄는 점은 그랑 콜레오스의 고객들 중 새로운 버전의 업데이트 비율이 약 99%에 달한다는 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출시부터 지난 3월 까지 촐 7개월 동안 약 3만2000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ADAS 맵도 총 7회 업데이트 되면서 최신 주요 신규 도로의 정보가 반영됐다.

최근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트렌드는 통신 기반의 프로그래밍으로 전환되고 있다. 티맵도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함으로써 전통적인 '온 보드' 방식의 내비게이션이 아닌 '풀 통신형'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티맵은 그랑 콜레오스의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티맵 스토어를 제공해 추가적인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관점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관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업데이트로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9일 르노 성수에서 진행된 커넥티비티 테크 세션. 오픈 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의 주요 기능들이 소개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또한 그랑 콜레오스의 특징인 오픈 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의 시너지도 주목된다. 오픈 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으로 각 12.3인치의 스크린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기능이다. 

각 디스플레이의 기능들은 다른 디스플레이와 연동돼 유기적인 UI·UX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는 정차 시 OTT를 감상하거나 네이버 웨일을 통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고객의 사용 편의를 고려해 그랑 콜레오스 고객에게 5G 인프라 기반의 데이터를 5년 동안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일영 르노코리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여러가지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잘 완성됐는데 이 그릇에 어떤 콘텐츠를 채워야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저희(르노코리아)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좋은 파트너사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콘텐츠 활용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기능들을 예고했다. 향후 그랑 콜레오스에는 움직이는 배경화면을 통화 개성 표현 기능외에도 정차 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기능, HMI 등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