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자원봉사자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경주페이 캐시백 지급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자원봉사 마일리지 지원사업인 ‘친절한 경자씨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자씨’는 경주 자원봉사자를 친근하게 일컫는 말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친절한 경자씨 단체복./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은 경주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경주페이 캐시백을 지급함으로써 봉사자들의 의욕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대상자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돼 경주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 가운데 경주페이를 사용하고 있거나 신청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경주시 및 센터와 이번 프로젝트 관련 협약을 체결해 2024년 4분기에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50시간 이상의 봉사를 한 봉사자에게는 3만 원, 100시간 이상 7만 원 등 총 3000만 원 규모의 경주페이를 680명의 봉사자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 시행하고, 반기별로 30시간 이상 1만 원, 50시간 이상 3만 원, 100시간 이상 7만 원으로 봉사시간을 더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약 2700명의 봉사자에게 총 8000여만 원의 경주페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친절한 경자씨(경주시자원봉사센터 총괄 운영)는 지난 3월 영남권에 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했을 때 의성과 영덕으로 급히 파견돼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안심밥차’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를 위해 밤낮없이 땀방울을 흘린 소방인력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힘을 보탰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지역의 취약계층과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위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사랑온(ON) 안심밥차’를 경주시에 기증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역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경제까지 살리는 이 사업이 성공해 자원봉사 참여 문화가 정착되고 지역경제도 부흥하기를 바란다”며 “한수원은 경주 대표 공기업으로서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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