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11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2020년 준우승으로 역대 한국 선수 마스터스 최고 성적 기록을 보유한 임성재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6타 차이다.

   
▲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전반 9개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파3)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투온에 실패해 두번째 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김주형은 이글 1개를 잡았으나 버디 없이 보기 3개로 1오버파,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4개에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세계 1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적어내며 루드비그 아베르그(스웨덴),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로즈에는 3타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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