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꿈을 찾아 상경하겠다”는 말로 대선출마 의지를 밝힌 이후 11일 제21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시청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홍 시장은 퇴임사에서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다짐으로, 대구의 혁신 현안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자리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
|
▲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기 전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의회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4.10 |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일 저서 ‘꿈은 이루어진다’와 9일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를 출간하며 대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홍 시장의 사퇴로 대구시 행정은 내년 6월 지방선거전까지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료개혁 문제를 언급하고 "의료계가 의사 증원 문제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 의사 증원 문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과격한 증원은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이 모두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새정부와 마주해 의료개혁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