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주영과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이루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박주영과 방신실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나란히 2타를 줄였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것도 똑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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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금융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한 박주영(왼쪽)과 방신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방신실이 16번 홀(파4)까지 박주영에 3타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방신실이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반면 박주영은 7m 가까운 버디 퍼팅에 성공해 단번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박주영이 또 버디를 잡았고, 방신실은 2m 남짓 버디 퍼팅을 놓쳐 동타가 되며 3라운드를 마쳤다.
고지우가 이날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타나 줄였다.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고지우는 합계 11언더파로 14계단 급상승, 리슈잉(중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둘은 선두와 1타 차로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날 5타를 줄인 김민주가 10언더파 단독 5위에 올랐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 2주 연속 정상에 도전장을 내민 이예원은 1타만 줄여 공동 7위(6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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