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Cass)’가 출시 3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며 새로운 브랜드 도약에 나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스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신선함’과 ‘혁신’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재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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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카스 2025 패키지 리뉴얼./사진=오비맥주 제공 |
1994년 첫선을 보인 카스는 2030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청량한 맛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당시 브랜드 로고는 ‘폭포(cascade)’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세로선과 산악 지형을 상징하는 그래픽으로 구성됐다.
은색 배경에 짙은 청색 로고의 조합은 이후 카스의 대표 컬러인 ‘블루’로 이어지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2016년부터 본격적인 블루 마케팅이 전개되며, ‘카스 블루플레이그라운드’ 같은 대형 소비자 캠페인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혔다.
2021년 국내 메이저 맥주 브랜드 중 최초로 투명병을 도입한 ‘올뉴카스’를 선보였으며, 2023년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알루미늄병 ‘카스 알루보틀’을 출시하면서 빠른 냉각과 이동 편의성, 세련된 외관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올해 새단장은 카스 정체성과 소비자 기대를 모두 반영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재정립에 방점이 찍혔다. 새단장한 패키지는 폭포의 상쾌함과 흐름에서 착안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특유 청량함과 역동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새 디자인은 대표 제품 ‘카스프레시’를 포함해 ‘카스라이트’, ‘카스0.0’, ‘카스레몬스퀴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지난 30여 년간 카스는 소비자 트렌드와 시대상을 반영하며 끊임없이 변화해왔다”며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혁신을 지속하고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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