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해 환경보건 취약 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17개 기업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맺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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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사진=환경부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7개 사회공헌기업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린이 등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그루터기지역아동센터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참여한 기업으로는 강청·개나리벽지·경동나비엔·다래월드·라이온코리아·브러시월드·삼화페인트공업·서울벽지·슈가에코·애경산업·에덴바이오벽지·엘엑스하우시스·엘지생활건강·재영·KCC글라스·코웨이·현대엘앤씨 등이다.
이번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어린이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환경보건 전문 인력이 지원 대상 가구를 방문해 곰팡이, 진드기,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유해인자를 포함한 실내환경을 측정 및 진단하고, 벽지·장판 교체 등 개선 공사를 수행한다.
환경부는 실내환경 측정 및 진단 대상으로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www.ehtis.or.kr/ecovoucher) 누리집을 통해 13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어린이 1500명을 21~27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를 선정해 실내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협약에 참여한 사회공헌기업은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 친환경자재와 용품을 무상으로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물품에 대한 소득공제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실내환경을 측정·진단하고 후원물품을 활용한 개선 공사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환경유해인자 저감률 분석과 만족도 조사 등 사후관리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정책에 기업의 지원이 더해져 어린이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후원에 나선 기업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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