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립공원공단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점자지도를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7개 국립공원 현장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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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국립공원 점자지도./자료=국립공원공단 |
점자지도 배포 대상 7개 국립공원은 경주,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치악산, 태백산, 팔공산이다.
점자지도는 시각장애인들이 국립공원의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저시력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대폭 키웠다. 지도에는 공원의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안내와 난이도, 대표 생물자원 정보 등이 그림 및 글자와 함께 점자로 새겨져 있다.
특히 각 국립공원의 대표 생물자원과 명소에 얽힌 이야기나 설화도 함께 수록해 단순한 공간정보 제공을 넘어, 탐방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공원공단은 이번 7개 국립공원 점자지도 배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23개 국립공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점자지도는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전국 110개 복지관,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시각장애인들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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