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디지털 트윈 역량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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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디지털 트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드론 플랫폼을 활용하여 현장 내 장비 배치 계획을 수립한 모습./사진=CJ대한통운 건설부문 |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BIM, 드론, 3D 스캐너 중심의 현장 전문가 양성과정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0일간 일곱 차례 진행하는 해당 과정은 각 현장의 공사(건축, 전기/기계설비), 공무, 품질, 안전직무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과 현장 소장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과정으로 총 90여 명이 참여 예정이다. 각 현장 실무자뿐만 아니라 현장 소장을 비롯한 관리자급까지 관련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전 현장에서 스마트 건설 툴을 적극 활용하여 전반적인 시공 품질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 활용 수준 단계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3D 가상공간에 전 건설분야의 정보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술, 드론, 3D 스캐너, RTS(Robotic Total Stations, 원격 조작 가능 측량 장비), 스케치업 프로그램 활용 및 관련 자격증 응시지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22년 스마트건설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전국의 현장 방문 지원과 수주 검토 지원 및 공사 단계별 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BIM, 드론, 3D스캐너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종이 도면을 기초로 한 협의보다 직관성이 높아져 협력사나 발주처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이 빠르고 명확해졌다는 설명이다.
BIM을 통해서는 부재 속성 정보를 담은 3차원 모델을 구현해 설계 직관성을 확보하고 설계 오류 및 공종간 간섭 검토, 물량 산출의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층별/발파유형별 토공량, 파일길이,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물량 산출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공사 금액 1000억 원 이상 물류시설이나 생산시설, 복잡도가 높은 도심지 톱다운 현장에 토공, 골조 모델링을 의무화하여 설계 오류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드론 촬영 및 정합을 통해서는 3D시공 현황 기록 및 공유, 현장 경사도, 면적, 거리 등 현장 측정과 토공량 산출 및 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3D스캐너로는 ㎜ 단위 오차까지 정밀한 현황 데이터를 취득함으로써 설계와 시공 현황 비교 분석을 통해 시공 오차 리스크에 대한 조기 대응을 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만 40건 이상의 도심지 업무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한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최근 수주한 명동일대 2개 사업장에 3D스캐너 기술을 이용하여 철거해야 하는 기존 시설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신규공사 영역과의 간섭을 확인하여 공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사 품질을 관리하는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서 당사는 물류·생산 시설 공사 및 도심지 오피스 공사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 역량을 축적해 공정·품질·원가·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현 단계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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