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최초 산단 분산에너지원…19.8MW SOFC 준공
석탄발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41% 수준…국가 탄소중립 실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남부발전이 함안군 사내산단에 고체산화물 방식(SOFC) 연료전지 19.8MW(메가와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한다.

남부발전은 16일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에서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16일 열린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 종합준공식에서 (왼쪽 여섯 번째부터 비석방향으로)안말남 부의장, 이만호 군의회의장, 조근제 함안군수, (오른쪽 네 번째부터 비석방향으로) 유승찬 함안그린에너지 대표, 권혁찬 센트럴이엔지 상무,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대표,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는 천년 아라가야의 숨결을 간직한 함안에서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함께한 사업으로 2024년 3월 착공을 시작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주기기 설치, 12월 시운전을 거쳐 올해 2월 21일 전체 호기에 대한 사용 전 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매우 적은 신에너지원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발전소 대비 41% 수준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준공되기 전 브릿지 역할로서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발전원이다.

또한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는 연간 약 163GWh(기가와트시) 전력을 생산해 함안군 전체 산업용 전력소비량의 66%를 생산해 지역 에너지 자립률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의 무재해 준공을 축하하며 남부발전의 축적된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살려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안전하게 전력을 지역 내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라는 함안군 슬로건처럼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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