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하여 지난 3월 28일과 4월 14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K-식자재 체험 판촉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헝가리 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망 Auchan 및 LiDL의 핵심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한국 문화와 연계한 소비재 홍보 및 판촉을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헝가리에서는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이러한 문화적 인기를 활용하여 한국 식품 및 소비재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한국 문화와 경제 협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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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8일과 4월 14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K-식자재 체험 판촉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14일 유명 인플루언서 및 헝가리 대사에게 행사 설명하는 코트라 직원./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K-푸드 시식 및 제품 체험 △ 한국문화원 투어 △ 입점 브랜드 및 제품 소개 △ 온라인 전시관 안내 등이 포함되었다. 참석한 Auchan 및 LiDL의 관계자들은 한국문화원의 다양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한국 식품 및 소비재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주식회사의 청정원 O’Food 및 종가(Jongga) 브랜드 제품(고추장, 김치, 불고기 양념, 떡볶이 등) △영풍의 요뽀끼(Yoppoki) △삼양의 불닭볶음면(Buldak) 시리즈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K-푸드 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되었다. 현지 관계자들은 직접 제품을 시식하고 체험하며,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3월 28일(금) 행사 개회식에서는 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헝가리 간 문화 및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유혜령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K-컬처가 한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KOTRA 담당자는 헝가리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프리미엄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홍보관(Tradeshow) 활용 방안을 안내하며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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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행사에서 행사 참가자들 에게 한식조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속에서 헝가리 대형 유통망을 통한 한국 소비재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실제로 현지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 약 2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이 전량 판매되었으며, 추가적으로 4배 이상 규모의 수출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 제품의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KOTRA 및 기업들과 협업하여 K-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혜령 문화원장은 “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한국 상품 홍보 전략은 단순한 상품 판촉을 넘어 한국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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