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폼 경량화 및 다양한 제품군에 재생 원료 확대 추진 계획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선도를 위해 추진한 패키지 경량화 활동으로 지난해 약 1220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선도를 위해 추진한 패키지 경량화 활동으로 지난해 약 1220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이번 플라스틱 감축은 환경 보존과 자원 저감을 목표로 한 ESG활동으로, 먹는샘물 제품군 ET-CAP(Extra Tall 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Preform)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 지난해 신규 적용한 경량화 기술만으로 달성한 성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춤으로써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CAP을 새롭게 채택해 소비자 편의성까지 챙겼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 연말까지 약 541t에 달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한 640㎖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 당 최대 4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억300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 시킨 수치인 674t의 플라스틱을 절감시켰다.

이외에도 지난 4분기 생산을 시작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 시켰다. 업계 내 가장 가벼운 용기인 초경량 아이시스의 도입으로 연간 127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에 1.25ℓ 탄산음료 등 프리폼 중량을 용기 당 5g 절감하고 타 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폐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MR-PET) 방식의 재생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확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리딩 기업으로 적극적 플라스틱 감축을 통해 순환경제를 창출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생산 및 사용 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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