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중 잠시나마 상승 전환하기도 하는 등 흐름이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 간밤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8포인트(-0.12%) 하락한 2485.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24포인트(-0.29%) 내린 2481.18로 개장한 이후 2480선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3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5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1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모처럼 뚜렷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421.5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또 다시 조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달러화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결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72%)를 비롯해 SK하이닉스(-1.13%)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현대차(-0.16%), 기아(-0.57%), KB금융(-0.24%) 등도 하락 중이나 낙폭은 크지 않으며 LG에너지솔루션(0.30%),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셀트리온(0.51%)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6포인트(0.36%) 오른 717.11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56%) 내린 711.42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6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5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0.65%), 에코프로비엠[247540](-0.84%), HLB[028300](-1.31%), 삼천당제약[000250](-1.04%) 등은 하락하고 있다.

휴젤[145020](3.09%), 리가켐바이오[141080](1.50%), 파마리서치[214450](0.55%), 코오롱티슈진[950160](0.23%) 등은 상승 중이다.

신라젠[215600]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확대하는 항암제 임상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23.77%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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