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뉴진스 혜인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에게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혜인은 22일 멤버들과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팬들의)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만큼 고맙다. 이렇게 강인한 버니즈(팬덤명)가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 그룹 뉴진스 혜인. /사진=더팩트


그는 "팬분들 글을 읽으면서 용기가 더 생겼다. 멤버들의 생각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글을 읽으며 언니들과 대화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제 인생을 살아가며 잊고 싶지 않은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혜인은 또 "우리가 버니즈에게 해준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버니즈가 우리에게 준 게 더 많다"며 "이 시련을 양분삼아 더 자라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힘이 돼줘 정말 고맙다"고 했다. 

그는 팬들이 개최한 생일 이벤트에 모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 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새 그룹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하고 신곡 발매를 예고했으나, 최근 출연한 홍콩 콘서트에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 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멤버들은 당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진스는 새 팀명의 이름을 딴 SNS 계정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현재는 멤버들 이니셜을 조합해 만든 새 계정명으로 SNS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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