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자금이 8개월 연속 순유출된 것으로 타나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1억6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48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순유입이며, 전월(35억4000만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 상환에도, 차익거래 유인 확대로 재투자 자금이 유입됐으며 장기채권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36억7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3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31)보다 2bp 높아졌다.
3월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4.3원, 0.29%로 집계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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