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스마트팜 물량 2배 늘려...스마트팜 유러피안 채소도 품목 다변화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이상 기후로 인해 농산물의 품질 및 수급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고자 균일한 품질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이 강점인 ‘스마트팜’ 농산물을 적극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 롯데마트·슈퍼는 이상 기후로 인해 농산물의 품질 및 수급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고자 균일한 품질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이 강점인 ‘스마트팜’ 농산물을 적극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슈퍼가 지난해 운영한 스마트팜 농산물의 품목 수는 약 30여 개로, 2023년과 비교해 40% 이상 늘렸다. 스마트팜 농산물을 찾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2021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약 15%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총 50여개 품목을 선보이고, 운영 물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가장 공격적으로 스마트팜 상품을 확대한 과일은 ‘딸기’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겨울부터 봄까지 균일한 품질이 강점인 스마트팜 딸기는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4월20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늘며, 같은 기간 약 20% 상승한 전체 딸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온도에 민감한 유러피안 채소 중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 상품군의 스마트팜 물량도 대폭 확대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3배나 급증했다.

올해 상추를 비롯해 고수, 바질, 루꼴라 등 다양한 뿌리째 수확한 허브 채소를 스마트팜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뿌리가 살이있는 채소는 뿌리 속에 남아 있는 수분과 양액으로 인해 일반 채소 상품보다 약 2일가량 신선도를 더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팜 방울토마토의 경우, 전체 물량에서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중 과일로 소비자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인 만큼, 이상 기후에도 고른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지향하는 ‘고객에게 실패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 중 하나가 스마트팜 농산물”이라며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선은 롯데’라는 고객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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