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와 계약하며 팀에 잔류시켰다.
GS칼텍스 구단은 22일 "팀의 핵심 전력인 권민지와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대구여고를 졸업한 권민지는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데뷔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성장을 거듭해온 권민지는 아웃사이드 히터 외에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가치가 높다. 2024-2025시즌 27경기에 나서 247득점을 올렸다.
|
 |
|
▲ GS칼텍스와 FA 계약을 하며 팀에 잔류한 권민지. /사진=GS칼텍스 배구단 SNS |
권민지는 "처음 FA 자격을 얻고 많은 고민도 있었지만 그동안 함께해 온 팀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결심이 필요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GS칼텍스는 나에게 단순한 팀을 넘어 가족 같은 존재였다. 함께 땀 흘리며 울고 웃었던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다. GS칼텍스와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현 소속팀과 FA 계약을 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코트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늘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앞서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를 잔류시키고, 검증된 아시아쿼터 레이나 도코쿠를 영입했다. 아울러 내부 FA 유서연에 이어 권민지까지 모두 계약해 잔류시키며 다음 시즌 팀 전력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