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산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 22일 한화-롯데 사직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흥미로운 두 경기가 봄비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한화-롯데는 상승세 두 팀의 격돌이다. 한화는 최근 7연승 질주를 하며 2위로 올라서 돌풍의 팀이 됐다. 롯데도 최근 10경기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내며 4위에 자리해 있다. 두 팀간 승차가 불과 0.5게임이어서 이번 3연전을 통해 어느 팀의 상승세가 더 무서운지 판가름날 수 있는데, 일단 1차전은 취소됐다.

KIA와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이다. 이번 시즌 두번째 맞대결인데, 지난 2~3일 광주에서 KIA의 홈 경기로 열린 2연전(1일 경기는 창원NC파크 사고 여파로 취소)에서는 두 팀이 1승1패로 맞섰다. 이번 대구 맞대결도 1차전 우천 취소로 2경기만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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