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여명학교 금융 특강 실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북한 이탈 주민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 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북한 이탈 주민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 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금감원은 지난 1월 9일 하나원 등 관계기관 간 MOU 이후 북한 이탈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달부터 여명학교에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명학교는 지난 2004년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설립됐다. 프로그램은 북한 이탈 청소년이 필수적인 금융지식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맞춤형 강의안을 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여명학교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용과 부채관리, 저축 및 투자 등 금융 주제별로 총 6회차에 걸쳐 교육을 가지고 있다. 이날 여명학교 특강에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방문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진로탐색과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일일강사를 맡은 김 처장은 여명학교 고 2·3학년생에게 졸업 이후 다양한 금융권의 진로를 소개했다. 또 금융회사의 종류 및 각각의 역할을 설명하고, 다양한 금융 관련 직업을 소개했다. 

김 처장은 학교 관계자 면담에서 "우리 금융시스템이 낯선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한다"며 "북한이탈 청소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북한이탈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정례화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북한이탈 청소년 중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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