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마트팜, 2000㎡ 규모 올해 12월 완공 계획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서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서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농심 제공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운영해 중동 현지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 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2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은 프릴드아이스·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은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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