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 24일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3포인트(-0.14%) 하락한 2521.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22포인트(-0.01%) 내린 2525.34로 개장한 뒤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흐름을 유지 중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03억원, 기관이 4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9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만큼은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외인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는 선물에서도 3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427.0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50% 급등했다.

이미 전날 장에서 미중 관세 우려 완화 내용을 어느 정도 흡수한 국내 증시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2% 역성장' 등의 내용에 투자심리 위축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심지어 장 시작 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마저 0.33% 하락 중이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 중인데 삼성전자(-0.3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3.00%), 현대차(-0.37%), 셀트리온(-0.44%) 등이 하락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8%), 기아(0.33%) 정도만이 상승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0%) 하락한 726.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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