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외 다문화 가정 출신 및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해 차별화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유한재단이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4층 연수실에서 ‘2025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 지난 23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진행된 유일한장학금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한양행


‘유일한 장학금’은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는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으로 유한재단이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2025년도 장학금 수혜자는 전국 43개 대학의 대학원에서 선발된 142명으로 상·하반기 두 학기에 걸쳐 장학금이 지급되며 총 지원 규모는 14억20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유일한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출신과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을 폭넓게 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장학금 제도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2025년도 장학생 가운데 약 25%인 35명이 외국인 유학생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그리고 고(故) 유일한 박사의 손녀 일링 유 여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장학금이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건 없이 무상 제공되는 장학제도"라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유한재단의 핵심 사명이며 특히 대학원 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학생들이 지식인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유일한 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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