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해체 주장에 “자신들의 범죄 미제사건 만들려는 것”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검찰이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부패 행태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매관매직으로 자식을 캥거루처럼 챙겼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2억1700만원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사위가 이상직 전 의원 회사에 특채됐고, 그 반대급부로 이 전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5/사진=연합뉴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토부가 부동산 통계를 조작해 발표했고,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감시초소를 일부 철수할 당시 북측 GP를 부실 검증하고 이를 유엔군사령부에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 등도 질타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간단한 입장 표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인 이슈가 있을 때마다 훈수를 두던 SNS는 왜 침묵하나”고 꼬집었다.

또 권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기소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해체’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세력이 무슨 범죄를 저지르든 건드리면 모조리 섬멸해 버리겠다는 섬뜩한 겁박이다”면서 “이들이 검찰을 증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범죄를 수사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권력을 장악하려는 이유도 자신들의 범죄를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만들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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