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한 채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한미간 관세 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개된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한 채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97포인트(0.95%) 상승한 2546.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26포인트(0.88%) 상승한 2544.59로 개장한 이후 한때 25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결국 그 아래에서 거래를 끝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36.5원에서 거래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8억원, 49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만이 7727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8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전쟁 완화 기대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와 긍정적인 한미 관세 협상 분위기에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한미 통상협의에서 자동차 관세 면제, 환율 실무 논의 등이 긍정적으로 진행됐다는 소식이 상방 흐름에 힘을 더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3.42%), LG에너지솔루션(0.59%), KB금융(2.72%), NAVER(1.0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5%), 현대차(-0.05%), 셀트리온(-0.19%), 삼성물산(-0.9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46%), 금융(1.40%), 전기전자(1.02%) 등이 올랐으며 제약(-0.67%), 건설(-0.3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3.61포인트(0.50%) 오른 729.6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490억원, 5조57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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