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충북지역 청년층 및 취약계층의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과 하나금융그룹, 충청북도 등이 힘을 합쳤다.
28일 금융감독원, 하나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금감원·하나금융·충북도·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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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은 28일 오전 충청북도청에서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지역 학생 대상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 시행 △충북 청년센터 내 금융교육 특강 마련, 청년 대상 맞춤형 재무 상담 실시 △취약계층 금융교육 확대, 도민 대상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캠페인 진행 △충북 지역 교육청 연계 금융교육 프로그램 홍보, 대상자 선정 및 운영 등에 합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복잡하고 불안정한 금융환경에서 금융이 개인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기초적인 금융이해력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금융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충북지역의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와 금융권이 함께하는 금융교육 협력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촘촘하고 충실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도민의 금융 이해력 향상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금융도시 충북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귀한 뜻을 모아준 금감원-도 교육청-하나금융에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은 "충북도는 1사1교 금융교육 등을 통해 조기 금융교육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의 깊이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초등 단계에서의 금융 입문부터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시기의 금융 교육까지 학생 성장에 맞춘 맞춤형 금융교육이 한층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 대상자 선정, 교육 일정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그룹이 보유한 충청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북 지역 내 금융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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