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7살 유진이(가명)는 낙상으로 인해 경련을 동반한 의식 소실이 발생해 응급 수술로 생명을 구했다. 하지만 기관지관을 통해 호흡을 하고, 콧줄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상황이다. 병원에서 4개월 간 치료를 끝내고 퇴원 후에는 매달 상당 금액의 의료소모품과 이동에 필요한 고가의 특수 유모차형 휠체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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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금융그룹 제공. |
KB금융그룹은 이처럼 집으로 돌아간 중증소아 환아들이 치료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재택의료 생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산병원에 총 1억 원을 기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의료비와 소모품, 치료보조기기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재택의료로 전환된 환아를 대상으로 한 생명 유지형 직접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병원 치료중이지만 가정형편 등으로 의료접근이 제한된 불우 환아에 대한 간접 의료비 지원도 함께 이루어진다.
지원금은 아이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필요에 따라 쓰일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과 연계해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재택치료의 필요성과 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병원 밖에서 살아가는 환아 가족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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