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난 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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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인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지 약 30분 만에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9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평균 풍속 7∼11m/s, 예상 진화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현장에는 평균 3㎧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최대순간풍속은 11㎧다.
북구청은 산불이 다소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자 오후 2시 58분께 "조야·노곡동 주민들은 팔달·매천초로 대피 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산불이 발생한 곳에서 직선거리로 2㎞ 거리 이내인 조야동에는 민가가 위치해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현장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으면서 중구 동인동 등 직선거리로 6~7㎞ 떨어진 곳에서도 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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