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어류 성숙체장 추정, 굴 비만도 평가 등 평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국립수산과학원 전경./사진=수과원


이번 평가는 전체 47개 책임운영기관의 2024년도 성과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수과원은 전체 책임운영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책임운영기관이란 조직·인사·예산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받고 성과에 책임을 지는 행정기관으로 연구, 조사, 교육·문화, 의료, 시설·상담의 5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수과원은 이 중 ’연구형 기관(13개)‘에 속한다. 

수과원은 기관 비전인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을 실현하는 혁신적 연구기관' 실현을 위해 △수산자원관리 연구혁신 △수산업 미래대비 기술혁신 △수산현장대응 환경·안전혁신 △기관 성과창출 경영혁신 등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류 성숙체장 추정, 굴 비만도 평가, 해양포유류 종 식별 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해양포유류 혼획저감 어구를 개발해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MMPA)에 따른 수산물 수출 규제 극복에 크게 기여하였고, 세계 최초로 동물질병 진단 표준물질을 개발하여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 유치에 성공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수과원은 지난해 '해양과학기술대상' 우수상, '발명의 날 발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장관 표창,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최우수상 등 다수의 대외포상을 수상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협력으로 좋은 평가 결과를 받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어업현장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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