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제자유무역지역 입주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2표준공장 증축이 완료됐다. 공장 내 수출 기업 유치를 통해 연 3600여만 달러 수출과 230개의 신규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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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자유무역지역 제2표준공장 전경./사진=산업부 |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전북 김제시 백산면 소재 김제자유무역지역 내에서 '김제자유무역지역 제2표준공장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대표 등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김제 자유무역지역은 수출 진흥과 외투 유치, 지역 개발 촉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지정됐다. 지난해 기준 총 면적 99만1740㎡(약 30만 평)에 36개사가 입주해 있다. 수출 5296만 달러, 매출 6289억 원에 달하며 708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6년 6월 준공된 김제자유무역지역 제1표준공장은 연면적 3만5150㎡에 총 3개동 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9개사가 입주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제2표준공장은 2021년 제1표준공장이 입주율 100%를 달성함에 따라 입주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자 연면적 1만6570㎡에 총 2개동 각 지상 4층 규모로 증축을 시작했다. 2021년 사업 개시 이래 올해까지 총 366억 원(국비 238억 원, 지방비 12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23년 5월 착공해 올해 1월 준공검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3월부터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산업부는 제2표준공장 완공으로 전기전자·신재생에너지 등 10여 개의 수출 유망 기업을 유치해 연 3680만 달러 수출과 230개의 신규 일자리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제2표준공장이 단순한 산업기반조성을 넘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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